[채권] (10일) 회사채 수익률 0.06%P 상승

채권거래는 거의 없었으나 수익률 현실화 작업의 영향으로 회사채수익률이
상승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6%
포인트 상승한 연10.22%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지난 주말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9.23%를
나타냈다.

오전장에선 외국계 기관으로부터 "사자"주문이 나오며 통안채 수익률이
소폭 내렸다.

지난해1 월 발행된 2년짜리 통안채는 연9.00%에 거래가 시작돼 연8.95%까지
거래가 이뤄졌다. 오후장에선 기관들이 국고채 입찰에 대비하느라 채권매매가 거의 없었다.

이날 입찰이 붙은 7천5백억원 규모 1년만기 국고채는 연9.04%의 가중평균
금리에 전액 낙찰됐다.

최저금리는 연8.99%, 최고금리는 연9.06%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국고채 입찰결과를 놓고 통안채가 고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통안채와 국고채는 같은 신용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만기의 통안채
금리가 국고채 금리보다 낮다는 것이다.

수익률 현실화 작업과 함께 이러한 시장요인에 따라 금리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