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유망기업 지상 IR] 호성케멕스 : '애널리스트 분석'

주명호

동사는 Hexane, Solvent 등 석유화학제품, 유기과산화물, 경화제 등
정밀화학제품과 98년 정우산업 합병으로 추가된 Ester 류, TPU(Thermoplast
ic Polyurethane Elastomer) 등 정밀소재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정밀화학업체
이다. 98년부터 정우산업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국내 시장의 안정에 따른
제품제조마진의 확대, 구조조정의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석유화학과 정밀화학부문은 수요산업인 석유화학산업 경기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정밀소재부문은 동성화학과 수직계열화 관계로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한 사업부문으로 경기회복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사업 =국내 Hexane 생산업체는 호성케멕스와 SK로 석유화학공단
의 지역적인 분할구도를 이루고 있다. 97년 이전 국내 대기업이 계열사에 납품하기 위해 수입하는 과정에서
국내 시장의 교란요인이 발생했으나,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품의 경쟁력
약화로 수입이 급감하면서 Hexane 시장이 안정화되었다.

이에 따라 제품가격도 정상화 되었고, 당분간 이러한 시장구도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99년에는 자회사인 한국퍼켐의 특수용제사업 흡수, Exxon Chemical사의
특수용제 국내 총판자격을 획득으로 특수용제의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정밀화학사업 =PE, PVC, PS, ABS 등 합성수지의 중합개시제나 가교제로
사용되는 유기과산화물은 경기회복에 따른 합성수지 생산량 증가로 내수시장
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아시아시장은 일본유지(호성케멕스의 기술도입선이나 98년으로
기술도입계약 만료)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나, 메이저업체인 Atochem이
중국시장을 겨냥해 국내의 세기촉매에 지분참여로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아시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Larporte 는 현재 아시아 시장에 교두보가
없어 아시아업체와 협력관계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메이저들의 협력관계 모색에서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이 경우 수출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소재사업 =합병전 정우산업이 영위하던 사업으로 폴리에스터 폴리올
(Polyester Polyol)은 MDI나 TDI와 중합해 폴리우레탄 제조에 사용된다.

TPU는 열경화성을 가진 폴리우레탄의 특성을 변형시킨 폴리우레탄으로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하다.

정밀소재부문의 동성화학에 대한 매출비중이 75%를 상회하나, 99년 하반기
TPU 3,600톤/년의 증설로 동성화학에 대한 매출비중이 축소되고 중국 등으로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폴리우레탄계 제품의 전문생산업체인 미국의 Huntsman 사가 동성화학과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ICI의 폴리우레탄부문을 인수함으로써 2000년부터는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사는 R&D에 대한 투자확대로 기존 정밀화학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의료용소재, 전보전자용소재 등 신소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성장성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99년 매출액은 818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나, 순이익은 75억원으로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에는 경기회복과 특수용제, TPU의 판매확대와 수출증가로 매출액은
1,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며, 순이익도 85억원으로 외형 및 수익성 호조가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