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 (12일) 지앤지텔레콤 '나홀로 상승'

코스닥시장 하락 여파로 장외주가가 급락했다.

12일 PBI( www. pstock. co. kr )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 종목중 12개 종목이 내렸다. 1개 종목이 올랐으며 1개 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등 동종업체들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악재였다. 삼성SDS도 하락세를 보였다.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호가공백이 커지고 있다.

거래가 뜸했던 나래이동통신은 오랜만에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두루넷과 강원랜드의 거래도 활발했다.

두루넷은 나스닥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저가
매수세가 많이 유입됐다.

강원랜드도 활발한 거래속에 조정을 이어갔다. 다만 GNG텔레콤은 급락장속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1백20%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설이 퍼지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조흥증권은 별 거래없이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준열 PBI 사장은 "장외주식은 코스닥시장과 나스닥시장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당분간 장내시장 동향을 보면서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