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세] 새천년 회원권 일제히 오름세

새천년 골프회원권가격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고가권은 물론 중저가권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고가권인 서울CC는 거래개시일인 지난4일부터 14일까지 8백만원이나 올랐다.

지산과 신안 코리아CC 주주회원권등도 같은 기간 종목당 7백만원씩
상승했다.

지산CC는 회원권을 2억5천만원에 신규분양하고 있어 오름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코리아CC주주의 경우 악성루머(모기업부도설)가 가신게 수요를 불러왔다.

중저가권인 광릉 제일 기흥 한일 뉴서울 등은 같은 기간 2백50만~4백50만원
올랐다.

한일과 광릉은 가격수준에 비해 부킹이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제일 기흥 등에는 고가권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는 매물이 극히 적었으며 나오는 즉시 소진됐다.

거래소 관계자들은 정.관계에서 골프접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아
개인과 법인매수세가 뚜렷이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올해 회원권 양도세 과세기준을 종전 기준싯가에서 실거래가로
전환함으로써 양도세 인상이 불가피해지자 매물가격도 전반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추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