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007 리빙 데이라이트' ; '머더 1600' 등

007 리빙 데이라이트(MBC 15일 오후 11시)

=007 시리즈 제 15탄. 5대 본드인 티모시 달튼의 007 데뷔작이다.

이중간첩으로 활동하는 소련 KGB장군과 결탁한 국제 무기 밀매상의 음모를
분쇄하는 007의 활약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귀족적이고 순진한 분위기의 신인 여배우 미리암 다보가 본드걸로
등장했다. 쉬지않고 등장하는 비밀무기들이 볼거리.

감독 죤 글렌.

87년작. 머더 1600(KBS2 15일 오후 10시)

=대통령의 섹스스캔들과 그를 둘러싼 권력층의 음모를 파헤치는 미스테리
액션물.

백악관 화장실에서 미모의 여직원이 살해당한채 발견된다. 수사를 맡은 리지스 형사(웨슬리 스나입스)는 희생자가 대통령의 정부이자
대통령 아들의 연인임을 밝혀낸다.

정황은 대통령에게 점점 불리하게 치닫는다.

음모를 감지한 리지스는 백악관의 여자경호원 니나(다이앤 레인)와 함께
백악관 심장부에 잠입한다.

제목의 1600은 백악관의 번지수.

감독 드와이트 리틀.

97년작.

빗나간 야망(KBS1 16일 오후 11시25분)

=성공을 위해 살인까지 서슴치 않는 냉혈 변호사와 그의 범행을 밝혀내는
여변호사의 대결을 그렸다.

승소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젊은 변호사 잭(피터 버그)은
재판마다 승리를 거둔다.

어느날 자신에게 매수당해 승소판결을 내렸던 판사가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나서자 그를 살해한다.

이 사실을 눈치챈 동료변호사마저 죽인 잭은 그의 아내를 살인범으로
몰아간다.

잭의 연인이자 차석변호사인 케이트(제니퍼 그레이)는 그녀의 무죄를
확신하고 사건에 매달린다.

감독 덩컨 기빈스.

93년작.


시저와 클레오파트라(EBS 16일 오후 2시)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시저와 클레오파트라"를 영화로 옮겼다.

시저가 폼페이우스를 추격하여 이집트에 상륙한후 로마를 향해 출범하기까지
벌어지는 이야기.

클레오파트라(비비안 리)가 16세 소녀로, 시저(클라우드 레인즈)가 냉철하고
타산적인 현실주의자로 그려진 점이 독특하다.

비비안 리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뉴욕 비평가 협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감독 가브리엘 파스칼.

46년작.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