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포장, 올 경상익 150% 늘듯 .. 동원경제연구소 전망

한국수풀포장이 골판지 수요증가와 가격인상등 영업여건 호전에 따라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17일 동원경제연구소는 수출포장의 2000년 실적을 매출 1천3백50억원,
경상이익 2백7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34%, 경상이익은 1백5% 증가하는 수준이다.

동원은 "올들어 골판지 가격은 지난해말보다 38%나 인상된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일부 지종은 현금을 주고도 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품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골판지의 주원료인 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동원은 "미국과 일본이 자국내 골판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해외수출을
대폭 줄였다"며 "올해 국내 업체에 필요한 고지는 4백54만톤이 필요한데
1백12만톤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원은 "골판지 가동률이 지난해 하반기만 하더라도 77%수준이었는데
올들어서는 1백%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동원은 수출포장의 PER(주가수익비율)이 4.2배로 제지업종 평균치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해 "적극매수"할 것을 권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