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TFT-LCD용 폴리에스테르 필름 소재 국산화. 수출

SKC(주)가 TFT 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용 폴리에스테르 필름 소재를
국산화,17일부터 국내 판매및 수출을 시작한다.

SKC가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이 필름은 노트북 PC의 액정
패널 후면에서 빛을 균일하게 확산시키고 휘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광확산필름,광원의 초점을 모아주는 프리즘시트의 표면을 보호해주는
보호필름,도광판에서 광효율을 극대화시켜주는 광반사필름 등 3종류다. SKC는 액정 모니터용 필름에 이어 이번에 노트북PC용 필름 소재도
국산화했다.

이들 제품은 TFT LCD 핵심소재로 고도의 정밀가공 처리기술과 표면코팅
기술을 필요로 해 그동안 일본 게이와 쯔찌덴 기모토 등 3개사가
독점생산해온 고부가 제품이라고 SKC는 설명했다.

SKC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현대전자 등 국내업체 공급은 물론 일본
대만 등지로 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 연간 5백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TFT LCD에 사용되는 필름소재 세계시장은 올해 2천억원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SKC는 대형 벽걸이TV에 사용되는 영상디스플레이인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용 필름 개발도 추진중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