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생명 대규모 인력 감축 .. 노조선 반발...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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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재에 인수되는 한성생명이 빠른 정상화를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이 회사는 새 자본금을 투입한 LG화재의 결정에 부응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
가 불가피하다며 지난 14일 인사를 단행했다. 한성생명은 4백15명의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 가까운 1백84명을 전보 조치
하거나 보직 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이날 "점포조정및 인력재배치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공문을
내고 "냉엄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직 재구축이 불가피하다"며
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 회사 노동조합은 이번 인사가 직원에게만 부실 책임을 전적으로
떠넘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차 구조조정때 상당수 직원이 퇴직했다"며 "LG화재 인수에
앞서 또다시 인력을 줄이는 것은 부당하다"며 인사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LG화재와 구자훈 사장 일가는 17일 한성생명의 1천2백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가 됐다.
LG화재는 조만간 한성생명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인수절차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
나섰다.
이 회사는 새 자본금을 투입한 LG화재의 결정에 부응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
가 불가피하다며 지난 14일 인사를 단행했다. 한성생명은 4백15명의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 가까운 1백84명을 전보 조치
하거나 보직 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이날 "점포조정및 인력재배치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공문을
내고 "냉엄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직 재구축이 불가피하다"며
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 회사 노동조합은 이번 인사가 직원에게만 부실 책임을 전적으로
떠넘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차 구조조정때 상당수 직원이 퇴직했다"며 "LG화재 인수에
앞서 또다시 인력을 줄이는 것은 부당하다"며 인사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LG화재와 구자훈 사장 일가는 17일 한성생명의 1천2백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가 됐다.
LG화재는 조만간 한성생명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인수절차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