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주가부양 나서 .. 자사주펀드 가입 추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져 곤욕을 치르고 있는 담배인삼공사가
자사주펀드에 가입하는등 주가부양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40여명을 회사로 초청해
IR를 가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재홍 사장이 자사주펀드 운용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담배인삼공사는 또 1.4분기중 주력담배인 "디스"의 판매가격을 1백원
인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정경제부가 2개 상품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을 허용했으며
대상품목에 디스를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디스의 가격이 1백원 오르면 담배인삼공사의
연간순이익은 2천억원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담배인삼공사는 또 2.4분기중 해외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회사측은 "담배가격이 인상되면 기업가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만큼
외국인들의 투자의욕을 불러일으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