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17일) 국고채 수익률 0.06%P 상승

국고채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17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연9.55%를 나타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내려간 연10.41%를
기록했다.

국고채 수익률이 이처럼 오른 것은 국고채 입찰과 수익률 현실화 작업 때문
이다.

이날 진행된 7천8백억원 규모 3년만기 국고채는 연9.58%의 가중평균금리에
낙찰됐다. 최저금리는 연9.55%, 최고금리는 연9.60%였다.

입찰에 참여한 자금은 2조1천억원에 달했다.

낙찰금리 연9.58%는 유통수익률보다는 0.09%포인트나 오른 것이지만
실제로는 소폭 내렸다는게 시장 참가자들의 대체적 견해다. 그런데도 오른 것은 국고채의 실제 수익률과 증권업협회의 고시수익률과의
괴리 해소를 위한 차원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국고채 입찰때문에 다른 채권의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회사채에 이어 국고채도 시장수익률을 제대로 반영할만한 수준이
된만큼 앞으로 거래가 다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