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반드시 필요"...이인제 당무위원

새천년 민주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국민회의 이인제
당무위원은 18일 "동서화합을 위해 1인2표 방식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무위원은 이날 오전 남산 서울클럽에서 가진 한국밀레니엄연구원
초청 조찬강연에서 "동서에 각각 지역기반을 가진 정당들이 오랫동안
취약지역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해 상대지역 유권자의 관심과 애정에서
멀어졌다"며 "정당투표가 중심이 되는 1인2표제를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경영의 속도를 빨리 하기 위해서는 양당제가 정착돼야 한다"
고 전제, "선거법 협상안이 현행법보다 후퇴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은 3당이
협상을 벌였기 때문"이라며 자민련과의 합당 필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