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인도에 철강생산관리 패키지 SW 수출

국내 기업이 개발한 대형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인도의 ISPAT제철에 자체 개발한 철강생산관리
소프트웨어인 "스틸피아(STEELPIA)"를 3백만달러(약 33억원)에 공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ISPAT제철 열연공장에 생산관리 전 부문의 시스템을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고 원료 제품관련 시스템 일부만을 추가로 개발하게
된다.

특히 포스데이타는 핵심적인 비즈니스와 관련된 부문은 스틸피아를
그대로 적용하고 고객사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 부문만을 고객사에
적합하도록 고쳐줌으로써 전체 개발기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대형 패키지 프로그램의 판매는 많은 인력파견이
필요하지 않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스틸피아의 수출은 국내
업체들의 대형 소프트웨어 해외수출에 물꼬를 텄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틸피아는 포스데이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철강업체를 위한
생산관리 프로그램 소프트웨어로 지난해 7월 완성됐다.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