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마무리 못지어 죄송" .. 이만섭 대행 고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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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가 20일 새천년 민주당으로 흡수통합됨에 따라 4년4개월만에 간판을
내리는 국민회의의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이 19일 마지막으로 당8역회의를
주재하면서 약 7개월동안의 행적을 술회하는 고별사를했다.
이 대행은 조세형 김영배 전 대행에 이어 국민회의의 3대 총재권한대행이자
마지막 대행으로서 국민회의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현장에 회한이 남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대행을 맡은 지난해 7월12일부터 옷로비 언론문건 신당창당 선거법
등 수없이 많은 어려운 고비가 많았다"며 "그래도 대과없이 이 정도로 끌고
온 것은 당간부들의 화함된 힘과 언론과 국민여러분의 마음으로부터의 협조
덕분"이라고 말문을 텄다.
이 대행은 그러면서도 선거법개악 비난여론이 마음에 걸리는 듯 "선거법협상
을 마무리짓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야당과 합의처리해야 한다는 집착때문에 양보를 하다보니 개악쪽으로
간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국고보조금인상과 도농통합선거구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자신의
소신도 피력했다.
새천년 민주당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까지 맡으면서 국민회의와 민주당을
오가며 바쁘게 움직였던 이 대행은 "이제 좀 쉬어야지"하면서도 아쉬운
표정은 감추지 않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
내리는 국민회의의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이 19일 마지막으로 당8역회의를
주재하면서 약 7개월동안의 행적을 술회하는 고별사를했다.
이 대행은 조세형 김영배 전 대행에 이어 국민회의의 3대 총재권한대행이자
마지막 대행으로서 국민회의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현장에 회한이 남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대행을 맡은 지난해 7월12일부터 옷로비 언론문건 신당창당 선거법
등 수없이 많은 어려운 고비가 많았다"며 "그래도 대과없이 이 정도로 끌고
온 것은 당간부들의 화함된 힘과 언론과 국민여러분의 마음으로부터의 협조
덕분"이라고 말문을 텄다.
이 대행은 그러면서도 선거법개악 비난여론이 마음에 걸리는 듯 "선거법협상
을 마무리짓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야당과 합의처리해야 한다는 집착때문에 양보를 하다보니 개악쪽으로
간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국고보조금인상과 도농통합선거구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자신의
소신도 피력했다.
새천년 민주당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까지 맡으면서 국민회의와 민주당을
오가며 바쁘게 움직였던 이 대행은 "이제 좀 쉬어야지"하면서도 아쉬운
표정은 감추지 않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