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투자교훈

연말, 연초를 보내면서 투자자들의 마음고생이 심해지고 있다.

대우채 환매 시기가 도래하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등 증시주변여건이
불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수익률을 올리기는 커녕 원금을 까먹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계좌잔고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새천년 주식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내놓은지 불과 20여일만에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이런 경험이 말해 주듯이 좋은 시절은 긴듯하나 취한 것이 별로 없고
하락기가 시작되면 모든 것이 순식간에 원위치되는 것이 주식이다.

수개월동안 벌어들인 이익을 단한번에 모두 까먹을 수있다.

따라서 수익이 났을 때 적어도 원금정도는 따로 챙겨놓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요즘같은 약세장에서 시세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향후 주도주에 대해
공부하는 투자 자세가 바람직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