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신호철의 포인트클리닉) '감기와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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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 유행하면서 병의원을 찾는 감기 독감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중에는 감기증상으로 알고 왔지만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잖다. 대개 이런 환자들은 의사에게 "감기가 잘 낫지 않아요. 감기약을 먹어도
그때 뿐이에요. 몇개월이나 됐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 보면 과거에 비해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어났다.
그런데도 많은 환자들이 적절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아예
전혀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국내의 통계는 알수 없으나 미국의 경우 국민의 38%가 어떤 형태든 알레르기
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알레르기가 흔하다는 얘기다.
문제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증상을 단순한 감기증상으로 오해
한다는 것이다. 알레르기는 병력만 가지고도 간단히 진단할 수 있고 특별한 검사를 받아야만
가려낼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채기, 콧물, 코와 눈 주변의 가려움증 등은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으로 감기와 비슷하다.
3~4일가량 지속된 콧물 기침 미열 증상과 함께 두통 근육통 만성피로가
있다면 감기증상일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러나 감기는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는게 보통이다.
감기는 콧물이 짙어지는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맑고 물같은 콧물이
일반적이다.
알레르기증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맑은 콧물이 짙어지면 부비동염(축농증)이
동반됐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어쨌든 알레르기는 같은 증상이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만일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부비동염 중이염 천식을 유발
하거나 악화시킬수 있다.
두통 만성피로 수면장애도 초래할 수 있다.
비염의 흔한 원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화분 잔디 잡초 나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등이 있다.
음식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피부나 위장관에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수 있다.
각종 고무제품도 빼놓을수 없는 원인.
알레르기는 원인물질을 피하는게 최선이다.
가장 좋은 치료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현재로서는 졸음을 많이 유발하지 않는 항히스타민제
를 필요시에 투여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다.
의사의 처방없이 쉽게 구할수 있는 일반의약품(OTC)은 크게 권장할만한
것이 못된다.
왜냐하면 이런 약품의 경우 대부분 졸림 어지럼증 입마름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진정 효과가 있어서 자동차 운전자나 정밀 기계를 조작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사고의 위험을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
이중에는 감기증상으로 알고 왔지만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잖다. 대개 이런 환자들은 의사에게 "감기가 잘 낫지 않아요. 감기약을 먹어도
그때 뿐이에요. 몇개월이나 됐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 보면 과거에 비해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어났다.
그런데도 많은 환자들이 적절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아예
전혀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국내의 통계는 알수 없으나 미국의 경우 국민의 38%가 어떤 형태든 알레르기
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알레르기가 흔하다는 얘기다.
문제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증상을 단순한 감기증상으로 오해
한다는 것이다. 알레르기는 병력만 가지고도 간단히 진단할 수 있고 특별한 검사를 받아야만
가려낼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채기, 콧물, 코와 눈 주변의 가려움증 등은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으로 감기와 비슷하다.
3~4일가량 지속된 콧물 기침 미열 증상과 함께 두통 근육통 만성피로가
있다면 감기증상일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러나 감기는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는게 보통이다.
감기는 콧물이 짙어지는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맑고 물같은 콧물이
일반적이다.
알레르기증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맑은 콧물이 짙어지면 부비동염(축농증)이
동반됐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어쨌든 알레르기는 같은 증상이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만일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부비동염 중이염 천식을 유발
하거나 악화시킬수 있다.
두통 만성피로 수면장애도 초래할 수 있다.
비염의 흔한 원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화분 잔디 잡초 나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등이 있다.
음식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피부나 위장관에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수 있다.
각종 고무제품도 빼놓을수 없는 원인.
알레르기는 원인물질을 피하는게 최선이다.
가장 좋은 치료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현재로서는 졸음을 많이 유발하지 않는 항히스타민제
를 필요시에 투여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다.
의사의 처방없이 쉽게 구할수 있는 일반의약품(OTC)은 크게 권장할만한
것이 못된다.
왜냐하면 이런 약품의 경우 대부분 졸림 어지럼증 입마름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진정 효과가 있어서 자동차 운전자나 정밀 기계를 조작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사고의 위험을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