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지주사 도메인 '뒷북' .. 서울 박모씨 이미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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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지주회사 설립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는가운데 현대 삼성 LG
SK 등 4대그룹이 쓸 수 있는 인터넷도메인을 개인이 선점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에 사는 박모씨는 지난 10일 "hyundaiholdings.co.kr"
"samsungholdings" "lgholdings" "skholdings" 등의 도메인을 등록했다. 그러나 박씨는 6대이하 그룹에 대해선 대부분 이같은 도메인명을 등록하지
않았다.
한빛은행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7일 류모씨는 "hanvitholdings"를 등록했다.
이처럼 4대그룹이나 큰 금융기관의 이름을 딴 도메인을 등록하는 것은
도메인명을 투자대상으로 여기고 있기때문이다. 4대그룹도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상호를 선점해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하는 방어등록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웹브라우저가 자주 찾는 도메인을 저장해 언제든지 마우스로 클릭만
하면 손쉽게 특정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어 선점에 따른 이익은 반감될 것
으로 보는 시각도 적잖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
SK 등 4대그룹이 쓸 수 있는 인터넷도메인을 개인이 선점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에 사는 박모씨는 지난 10일 "hyundaiholdings.co.kr"
"samsungholdings" "lgholdings" "skholdings" 등의 도메인을 등록했다. 그러나 박씨는 6대이하 그룹에 대해선 대부분 이같은 도메인명을 등록하지
않았다.
한빛은행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7일 류모씨는 "hanvitholdings"를 등록했다.
이처럼 4대그룹이나 큰 금융기관의 이름을 딴 도메인을 등록하는 것은
도메인명을 투자대상으로 여기고 있기때문이다. 4대그룹도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상호를 선점해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하는 방어등록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웹브라우저가 자주 찾는 도메인을 저장해 언제든지 마우스로 클릭만
하면 손쉽게 특정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어 선점에 따른 이익은 반감될 것
으로 보는 시각도 적잖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