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독일 푸마사와 손잡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

의류업체인 (주)이랜드가 세계적 스포츠 의류용품 생산회사인 독일 푸마사
와 손잡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랜드는 국내에서 푸마사의 스포츠의류와 용품을 독점 생산.판매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랜드는 2002년말까지 3년간 운동복 축구화 테니스화 등 각종
스포츠 의류와 용품을 푸마사 브랜드로 독점 생산하게 된다.

이랜드는 "올해 푸마제품 판매로 12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오는 2002년까지 매출을 3백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약체결을 위해 방한한 자이츠 푸마회장은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한국 시장 마케팅 계획을 이랜드측과 집중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24년 설립된 푸마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다국적
스포츠용품 생산업체로 1969년부터 외국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제품을 판매중이다.

푸마사 연간 매출규모는 지난 1998년 12억7천만 마르크(6억달러)를 기록
했다.

자이츠 회장은 올해 나이 36세로 지난 93년 30세에 푸마사 회장직에 올라
독일 상장기업중 최연소 회장이란 기록을 갖고 있으며 취임당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 침체에 빠져 있던 푸마사를 4년연속 흑자를 달성할 만큼
경영수완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