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링크 연속 상한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코리아링크가 2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제2의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떠올랐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코리아링크는 21일 동시호가 때 이미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8만5천4백원(액면가 5백원)에 마감됐다.

코리아링크는 이로써 지난해 12월21일 거래가 시작된 이래 20일 연속
(거래일 기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의 연속 상한가 기록은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갖고 있다.

이 회사 주식은 지난해 11월11일부터 12월28일까지 25일 연속 가격제한폭
까지 올랐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코스닥지수가 225.41에서
258.50으로 오르는 상승장에서 기록을 작성한 반면 코리아링크는 252.64에서
190선으로 내리는 하락장에서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링크는 세계 3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중 하나인 3COM사의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업체다.

등록 당시만해도 여러기업에 묻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데다 장비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상승탄력을 받았다.

증업계에선 그러나 "독자적인 기술력에 기반한 솔루션이 별로 없다는 점은
주가상승에 부담이 되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