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 NGO] '과소비 추방 범국민운동본부'

종교대표 및 단체 대표 회의
과소비추방.근검절약실천 캠페인
과소비 및 소비실태 연구조사
외제선호 과소비추방 범국민서명운동
국산품애용.질 높이기 운동
근검절약 소비문화를 위한 교육사업
민주시민 의식개혁을 위한 서명운동
주소: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237-1 한라빌딩 3층
전화:(02)722-2995~9

------------------------------------------------------------------------ "열 흡수가 잘되는 밑바닥이 넓은 취사용기를 사용하자. 냉장고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자. 4층 이하는 걸어 다니자. 자동차 엔진오일과 에어크리너는
정기적으로 교환하자"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과추국본)가 에너지절약을 통해 무역수지를 개선
하고자 실시하는 캠페인의 "1백가지 실천사항"중 일부다.

과추국본은 지난 96년 국민소비의식을 개혁하기 위해 발족했다. 우리사회가 물가상승과 국제수지 불균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전반에 호화사치.과소비 풍조와 외제선호 의식이 팽배해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치유책을 마련하고자 기치를 든 것이다.

이 단체의 특징은 종교와 정파를 초월해 국민 대연합의 성격을 띄고 있다는
데 있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천도교 성균관 등 종교계와 40여개 단체들이 연합하여
근검절약 실천 범국민운동을 주도하고 국민들의 소비의식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과추국본의 활동은 단순히 절약운동에 그치지 않는다.

그동안의 활동은 우리의 생활과 직간접으로 연결된 모든 분야에 대한
캠페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건전음주문화 정착 캠페인과 지하철 파업중단을 위한 항의 캠페인,
외제선호.과소비추방 캠페인 등 다양하다. 이 단체는 우리 사회의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결책
을 제언하는 등 사회 지도적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해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을 보면 IMF 경제극복을 위한 시민운동
성명서 "여.야 정치권은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경제청문회 실시하라"
"미국의 슈퍼 301조 통상압력 즉각 중단하라" "지하철 파업중단하고
노사대화로 해결하라" "북 경비정의 서해 침범으로 한반도 일촉즉발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 등 사회 각 분야에 걸쳐 국민들의 생활과 안위에 직결되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또 불법.퇴폐업소 시민감시단 활동을 펴 총 7백21개 업소를 점검하고
이중 2백43개 업소의 법규위반 내용을 적발, 사회정화에도 한 몫을 했다.

이밖에 사랑의 떡 10가마와 음료수 3천개를 준비,무의탁 노인과 IMF
실직자를 위한 효도사랑대행진 행사를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열고 국민화합
범국민 홍보대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대표 회장은 유호준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명예회장이 맡고 있으며
대표 고문으로는 강영훈 전 대한적십자사총재, 송월주 전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김수환 천주교서울대교구 추기경, 최창규 성균관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