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미국 대선] 아이오와 코커스/뉴햄프셔 예비선거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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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를 "풀뿌리 민주정치"라고 부르는데는 밑바닥에서부터 국민여론과
정서를 훑어 올라가는 독특한 대통령 선출방식이 한 몫을 하고 있다.
그 첫 단추가 24일 열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와 2월1일의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다. 두 행사는 엄격히 말해 민주당 공화당등 정당들이 자신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벌이는 당내 민주주의의 실험무대이다.
그러나 양당제 구도가 완벽히 자리잡힌 미국이기에 정당의 대선후보를
고르는 대장정의 서막이 곧 대선 레이스의 출발로 받아들여진다.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필두로 시작되는 지구당들의 행사는
오는 6월6일까지 이어지다. 코커스와 예비선거는 하는 일이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여름에 열리는 전국 전당대회에 내 보낼 대의원을 뽑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그때마다 인기투표를 실시해 후보들에 대한 당원과 일반 국민들의
지지도를 점검하는 일이다.
아이오와주는 미국의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 남짓이다. 그러나 여기서 두각을 보이지 못하면 대통령이 될 꿈은 반쯤 접어야한다.
만약 이어 열리는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도 부각되지 못한다면 거의
탈락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아이오와.뉴햄프셔주에서 열리는 행사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지금까지 무명에 가까운 후보였다 하다라도 이들 주에서 2~3위를 차지한다면
앞으로 유권자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가며 전당대회에서 막판 대역전
을 노릴 수있다.
1976년 선거에서 무명의 조지아주 땅콩농장 주인 지미 카터가 두 주의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그 여세를 몰아 대통령에 이른 것이 좋은
본보기다.
구체적으로 아이오와주의 코커스는 양 당의 동록된 당원들이 정당의 뿌리인
주내 2천여 선거구(Precinct)내의 지정된 회의장등 공공장소나 일반 가정집에
모여 토론을 벌인 후 선호하는 대통령후보를 뽑는다.
당원들은 동시에 아이오와주내 99개의 카운티를 대표해서 전당대회에 나갈
대의원도 뽑는다.
투표방식은 정당별로 약간 차이가 있으나 공화당원들은 공식적인 인기투표
(Straw Vote)형식을 취한다.
민주당의 경우는 단순한 거수투표로 지지의사를 표시한다.
특히 현재와 같은 예비선거 체제가 정착된 지난 52년 이후 뉴햄프셔에서
1위를 하고도 소속당의 대선후보로 지명받지 못한 경우는 단 3번에 불과
하다는 점을 볼 때 "대선의 풍향계"란 명성에 전혀 손색이 없는 자리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
정서를 훑어 올라가는 독특한 대통령 선출방식이 한 몫을 하고 있다.
그 첫 단추가 24일 열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와 2월1일의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다. 두 행사는 엄격히 말해 민주당 공화당등 정당들이 자신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벌이는 당내 민주주의의 실험무대이다.
그러나 양당제 구도가 완벽히 자리잡힌 미국이기에 정당의 대선후보를
고르는 대장정의 서막이 곧 대선 레이스의 출발로 받아들여진다.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필두로 시작되는 지구당들의 행사는
오는 6월6일까지 이어지다. 코커스와 예비선거는 하는 일이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여름에 열리는 전국 전당대회에 내 보낼 대의원을 뽑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그때마다 인기투표를 실시해 후보들에 대한 당원과 일반 국민들의
지지도를 점검하는 일이다.
아이오와주는 미국의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 남짓이다. 그러나 여기서 두각을 보이지 못하면 대통령이 될 꿈은 반쯤 접어야한다.
만약 이어 열리는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도 부각되지 못한다면 거의
탈락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아이오와.뉴햄프셔주에서 열리는 행사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지금까지 무명에 가까운 후보였다 하다라도 이들 주에서 2~3위를 차지한다면
앞으로 유권자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가며 전당대회에서 막판 대역전
을 노릴 수있다.
1976년 선거에서 무명의 조지아주 땅콩농장 주인 지미 카터가 두 주의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그 여세를 몰아 대통령에 이른 것이 좋은
본보기다.
구체적으로 아이오와주의 코커스는 양 당의 동록된 당원들이 정당의 뿌리인
주내 2천여 선거구(Precinct)내의 지정된 회의장등 공공장소나 일반 가정집에
모여 토론을 벌인 후 선호하는 대통령후보를 뽑는다.
당원들은 동시에 아이오와주내 99개의 카운티를 대표해서 전당대회에 나갈
대의원도 뽑는다.
투표방식은 정당별로 약간 차이가 있으나 공화당원들은 공식적인 인기투표
(Straw Vote)형식을 취한다.
민주당의 경우는 단순한 거수투표로 지지의사를 표시한다.
특히 현재와 같은 예비선거 체제가 정착된 지난 52년 이후 뉴햄프셔에서
1위를 하고도 소속당의 대선후보로 지명받지 못한 경우는 단 3번에 불과
하다는 점을 볼 때 "대선의 풍향계"란 명성에 전혀 손색이 없는 자리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