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국민연금, 4개사에 투자위탁 .. 미래에셋 등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젠트자산운용 LG투신운용 삼성생명투신등 4개 운용회사
가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아웃소싱 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국민연금은 아웃소싱 위한 입찰에 참여한 29개 운용회사를 상대로
1.2차 심사를 실시해 공격적 운용부문에서 3개사, 안정적 운용부문에서
1개사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운용부문의 아웃소싱 기관은 미래에셋 리젠트 LG투신운용,
안정적인 운용부문은 삼성생명투신운용이다.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등 기존 대형 투신사는 모두 탈락했다.

정인호 국민연금 투자전략팀장은 "과거의 운용실적, 펀드운용의 안정성,
향후 운용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용회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이달중 4개 운용회사와 계약을 맺고 각사에 5백억원씩 운용을
위탁할 예정이다.

정 팀장은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기금운영위원회 전까지 이들의 운용성과를
확인한 뒤 아웃소싱 자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투신업계는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의 이번 운용회사 선정 결과가
자산운용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투신사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주식투자 아웃소싱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의 운용사 선정작업은 다른 금융기관의 아웃소싱에도 직간접적
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투신등 대형 3투신이 이번에 제외된 것은 대우채권 과다편입, 공적자금
투입등 때문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