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CEO 건강학) 박영환 <한아시스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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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건강관리 수단으로 나는 두가지를 생활화하고 있다.
아침 조깅과 주말 등산이다. 아침 조깅은 지난 87년이후, 주말등산은 지난 82년이후 습관화돼 빼먹은
적이 거의 없다.
나는 아침 조깅이 물리적인 기의 순환효과 뿐만 아니라 자연과 호흡하는
기회가 된다고 믿고 있다.
해가 돋기 시작하는 시점은 우주 만물이 깨어나며 양기가 대지에 충만해지는
시간이다. 바로 이때가 자연과 리듬을 같이하고 함께 호흡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밤새 자욱한 음기가 해가 솟아오르며 양기로 대체되는 순간 내 몸을 그
대지의 양기와 어우러지게 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요즘 같은 겨울엔 아침 7시20분께, 해가 빨리 뜨는 여름엔 아침 5시 전후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불규칙하지만 일어나는 시간은 조깅을 나가기 40~50분
전으로 일정한 편이다.
요즘은 집 근처에 있는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운동장을 10바퀴씩 돈다.
거리로 따지면 약 4km. 정확히 23분이 소요된다.
조깅을 하면서 마냥 땀만 흘리는 것은 아니다.
이 조용한 나만의 시간에 생각을 정리한다.
주제를 특별히 정하지는 않는다.
운동장을 묵묵히 돌면서 떠오르는 상념들을 하나씩 매듭지어 보는 것이다.
주말등산을 통해서도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선 뒤에는 반드시 내려가야 한다"는 일반적인 진리와 함께
삶의 고뇌에 부딪쳤을 때 산에서 그 가닥이 풀리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다.
나는 진정한 건강관리는 물리적인 운동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까지 포함한다고 믿는다.
몸과 마음은 일체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욕망은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문제는 과도한 욕망이다.
지나친 욕망은 몸을 망치는 원인이 된다.
현대인의 병은 마음의 병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 아닌가.
습관화된 건강관리 때문인지 아직껏 감기약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
지난 10여년을 돌이켜 보면 피가 마를 정도로 과중한 스트레스에 싸인
생활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잔병치레 한번 안한게 신기할 정도다.
단단한 체질을 물려준 부모님의 덕이 으뜸이겠지만 나 자신의 마음 다스림
자세도 한몫했다는 생각이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나만의 법칙을 지니게된 데는 사실 부처님의 힘이
컸다.
나름대로 독실한 신자가 되기 위해 노력도 한다. "무애"란 나의 법명처럼 살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
아침 조깅과 주말 등산이다. 아침 조깅은 지난 87년이후, 주말등산은 지난 82년이후 습관화돼 빼먹은
적이 거의 없다.
나는 아침 조깅이 물리적인 기의 순환효과 뿐만 아니라 자연과 호흡하는
기회가 된다고 믿고 있다.
해가 돋기 시작하는 시점은 우주 만물이 깨어나며 양기가 대지에 충만해지는
시간이다. 바로 이때가 자연과 리듬을 같이하고 함께 호흡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밤새 자욱한 음기가 해가 솟아오르며 양기로 대체되는 순간 내 몸을 그
대지의 양기와 어우러지게 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요즘 같은 겨울엔 아침 7시20분께, 해가 빨리 뜨는 여름엔 아침 5시 전후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불규칙하지만 일어나는 시간은 조깅을 나가기 40~50분
전으로 일정한 편이다.
요즘은 집 근처에 있는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운동장을 10바퀴씩 돈다.
거리로 따지면 약 4km. 정확히 23분이 소요된다.
조깅을 하면서 마냥 땀만 흘리는 것은 아니다.
이 조용한 나만의 시간에 생각을 정리한다.
주제를 특별히 정하지는 않는다.
운동장을 묵묵히 돌면서 떠오르는 상념들을 하나씩 매듭지어 보는 것이다.
주말등산을 통해서도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선 뒤에는 반드시 내려가야 한다"는 일반적인 진리와 함께
삶의 고뇌에 부딪쳤을 때 산에서 그 가닥이 풀리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다.
나는 진정한 건강관리는 물리적인 운동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까지 포함한다고 믿는다.
몸과 마음은 일체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욕망은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문제는 과도한 욕망이다.
지나친 욕망은 몸을 망치는 원인이 된다.
현대인의 병은 마음의 병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 아닌가.
습관화된 건강관리 때문인지 아직껏 감기약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
지난 10여년을 돌이켜 보면 피가 마를 정도로 과중한 스트레스에 싸인
생활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잔병치레 한번 안한게 신기할 정도다.
단단한 체질을 물려준 부모님의 덕이 으뜸이겠지만 나 자신의 마음 다스림
자세도 한몫했다는 생각이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나만의 법칙을 지니게된 데는 사실 부처님의 힘이
컸다.
나름대로 독실한 신자가 되기 위해 노력도 한다. "무애"란 나의 법명처럼 살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