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심사 접수순서 '제비뽑기'..내달1일 60~70사 몰려

"서류접수 순서는 추첨으로"

코스닥증권시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서류접수에서 추첨으로 접수순서를
정하는 이색적인 일이 벌어진다. 김형곤 증권업협회 코스닥관리부장은 26일 "2월중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증권업협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1백57개사중 무려
60~70개사가 1일중 서류를 내겠다고 알려와 추첨으로 접수순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서류심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접수순서에서 약간만 차이가
나도 등록이 2~3주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코스닥등록 예정기업들이 새벽 1시부터 줄을 서 대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추첨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추첨은 1일 하루 접수분에 제한되며 2일부터는 현행대로 서류
접수 순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