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 작년 41억 순익 .. 98년 비해 25배 증가

조광페인트는 26일 작년 영업실적을 결산한 결과 41억5천3백만원의 순이익
(세후)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8년 순이익 1억6천3백만원에 비해 25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작년 매출액은 7백38억6천만원으로 전년의 6백30억7천만원으로 17.1%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98년말 2백70%에서 작년말 1백%로 낮아졌다.

조광페인트의 이익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작년 경기호전으로 영업이 호조를
보인데다 투자자산처분이익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광페인트는 작년에 보유하고 있던 한솔PCS주식 37만주중 27만주를 처분,
19억3천1백만원의 이익을 냈다.

또 노르웨이 요튼사와 공동출자한 관계사 조광요튼의 영업호조로 25억원이
지분법 평가익으로 반영됐다.

작년 차입금을 1백50억원을 상환하는 등 차입금축소로 금융비용은
50억3천5백만원 감소했다. 회사관계자는 "작년에 부실채권을 전액 상각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좋아진 만큼 올해는 더 나은 실적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광페인트는 올해 1백8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현금 12%를 배당할 예정이다. 전년 배당률은 현금 6%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