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 NGO] '계룡산 보전 시민모임'

2000년 1월 창립
''새로운 천년! 산양이 뛰어노는 계룡산을 꿈꾸며'' 슬로건 제정
산양 한쌍(계룡돌이 계룔순이) 방사
계룡산 생태기행 추진
계룡산 보전 시민모임연수
계룡산 야생동물 먹이주기
대전시 중구 문화동 1-13 기독교연합봉사회관
E메일 : Kfemtj@chollian.net
전화 : (042)242-6335

------------------------------------------------------------------------ "계룡산 보전 시민모임"은 환경오염으로 파괴되고 있는 계룡산의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해 설립됐다.

이 모임은 새천년의 첫달 15일 동학사에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모임에는 현재 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일연 동학사 주지와 남상호 대전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성덕 충남대 교수가 생태보전위원장으로,정석원 계룡산관리사무소 과장이
홍보.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고병년 치과의사, 김관수 산불생태연구소장, 김광식 환경연합 사무처장,
백운기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관, 손중호 대전산악연맹 회장, 이용우 대성고
교사, 조삼래 공주대 교수, 이인세 생명의숲 사무국장, 최충식 환경연합 부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모임은 계룡산의 자연환경조사와 멸종생물복원, 야생동물 먹이주기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의 슬로건을 "산양이 뛰어 노는
계룡산을 꿈꾸며"로 정했다.

이를 위해 생태보전위원회와 홍보.교육위원회 등 2개 분과위원회를 뒀다.

생물.곤충학자 등으로 구성된 생태보전위원회에서는 파괴되어 가는 계룡산의
식생조사를 비롯 조류.곤충조사, 계곡의 수질조사, 쓰레기줄이기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산양 등 계룡산에서 멸종된 동물을 방사하고 계룡산의 먹이사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들고양이의 확산을 막는 등 멸종생물을 복원하기로
했다.

홍보.교육위원회에서는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산행으로 동물들의 이동통로가
단절되면서 굶어죽어가는 야생동물을 위해 먹이주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토양오염을 방지하고 국립공원을 파괴하는
개발정책을 저지하는 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이 모임은 우선 이달중 "계룡돌이"와 "계룡순이"로 이름 붙여진 산양 한쌍을
방사하기로 했다.

또 충남도지사 논산.공주시장 금강환경관리청장 3군참모총장 등 계룡산이
포함된 관할 기관장이 참여하는 정책토론도 가질 예정이다.

일연 공동대표는 "대대손손 물려줘야 할 아름다운 계룡산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며 "계룡산을 보전하기 위해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돼 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