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리스 '최종 부도 처리'..제일은행에 어음 5억 결제못해

전북은행 자회사인 전은리스가 제일은행 포스코센터지점에 지급 제시된
5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26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회사는 그동안 사적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식의 정상화를 추진해
왔으나 채권단이 워크아웃계획안에 합의하지 않았다. 전은리스는 앞으로 조흥은행 등 채권단 주도로 제3자 매각이 추진될 예정
이다.

현재 한미캐피탈 경인리스 조흥리스 등이 부채탕감을 전제로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은리스는 납입자본금 2백50억원인 중간 규모의 리스회사이며 전북은행이
24.2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전북은행은 이 회사의 독자 정상화가 어렵다고 보고 지난해 채권단에
대주주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