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의원, 야당 선대위장 맡는다 .. 27일 한나라당 입당

무소속 홍사덕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장광근 부대변인은 "홍 의원이 27일 총재실에서 입당원서를 쓴뒤 기자회견
을 갖고 입당에 따른 소견과 서울 강남을 출마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26일
말했다. 한나라당은 홍 의원이 입당하면 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원장에 맞서 수도권
바람을 일으키는데 적임자라고 보고 그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길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부총재가 당의 요청에 따라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을
경우 한나라당은 홍사덕 의원과 박근혜 의원 ''투톱체제''로 오는 4.13 총선을
치르게 된다.

한나라당은 이에앞서 이날 16대 총선 공천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재야법조계 출신인 홍성우 변호사와 양정규 부총재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
했다. 또 심사위원에는 하순봉 사무총장, 정창화 정책위의장, 이부영 총무 등
당 3역과 외부인사로 정무2장관을 지낸 이연숙씨를 각각 선임했다.

공천심사위는 2월초까지 후보자 선정작업을 마무리한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 함께 추진해오던
"무지개연합"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