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코스닥등록 공모...새롬등 3사 실권주

내주에는 6월말 결산법인인 마크로젠이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또 동양증권등 3개사가 실권주 공모에 나서는등 계절적인 연초 휴면기에
들어갔던 주식공모가 재개된다. 마크로젠은 DNA칩이나 특수유전자생쥐 등을 생산하는 생명공학업종의
법인체다.

이에따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예비청약)에서 "바이오
칩"이 유행을 탈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공모가격은 당초 회사측이
희망한 가격(5천원,액면가 5백원)보다 대폭 높아진 9천원이 됐다.

증권가에선 마크로젠에 대해 주력 제품의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아
영업실적이 미미하다는 지적과 바이오칩으로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마크로젠의 모집물량이 적은 편인데다 일반청약자들에게
할당된 물량이 30%(20만4천6백75주)에 불과해 투자실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청약증거금률도 1백%이다.

한편 실권주를 공모하는 3사중에선 액면가로 모집하는 동양증권의
물량이 가장 많다. 동양증권의 28일 종가는 6천4백30원으로 공모가(5천원)와 비교해
두드러지게 시세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