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지식경영시스템' 운영...정부부처가운데 처음

철도청이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모든 직원이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 "철도지식 경영시스템"을
구축,3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철도청은 30일 방대한 조직과 직원들이 갖고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및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활용,대외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식.문서의 등록 재가공 통계와 추천 지식통장
지식.문서의 관리 검색기능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관리자의 승인을 거쳐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따라 직원들의 정보가 쉽게 전파되는 지식유통망이 확보돼
지식을 창출하는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관리자는 제안된 의견을 아이디어뱅크를 통해 통합관리해 우수제안을
낸 직원에게는 마일리지 부여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직원에게는 지식통장이 주어져 제안된 아이디어의 활용도및
정책반영 여부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받게된다.

이 시스템은 또 내부직원의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및 통계조사 기능과
각종 동호회,사이버 회의실,게시판등의 기능도 부가돼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정종환 철도청장은 "21세기 정보화사회에 걸맞는 새로운 철도문화의
창출을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