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북한 4월에 '수교본회담'

일본은 일.북 국교정상화를 위한 첫번째 본회담을 오는 4월 평양에서 개최
하는 것등을 포함한 북한측에 제시할 기본방침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일본정부가 본회담의 개최를 확실히 하기 위해 3월께 10만t
안팎의 대북 쌀지원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회담의제와 관련, 일본은 지난 92년 11월 회담이 중단됐을 당시의
의제였던 기본문제 경제적인 제반문제 국제문제 기타 양측의 관심
사항 등 4개항을 제2차 예비회담에서 북한측에 제시할 방침이며 북한측도
이 의제를 수락할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정부는 본회담 재개를 위한 제 2차 예비회담을 2월 중순이나 하순에
베이징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북한측과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본회담의 1차 개최지를 북한의 평양에서,2차는 도쿄, 제 3차 이후는 베이징
에서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회담대표는 일본측에서 고노 고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북한측은
정태화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대사가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