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n BIZ] 파란색 TV로 유럽시장 공략 .. 삼성전자

"파란색 TV로 벽안의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가 해외 시장특성에 맞는 제품전략의 하나로 도입한 "컬러 마케팅"
이 유럽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벽안의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비취색 겉모양의 컬러TV 제품을 시장에 내놔
지난해만 총 30만대를 파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어서다.

삼성은 이 제품 시장 성공에 따라 올해는 1백%가 늘어난 60만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TV는 유럽인들이 실용적이면서도 디자인과 컬러를 중시하는 기호에
맞춰 설계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를위해 14,21인치 소형모델에 TV와 VTR를 결합한 TVTR 형태로 선보였다.

또 유럽인 기호색인 파란색으로 외형을 장식하고 구매 타켓층을 독신자들
과 청소년층으로 명확히 했다.

생산은 스페인공장에서 맡았다. TV에서 외관을 컬러화하는 하는 것은 코팅작업이 쉽지 않고 비용이 올라갈
수있어 현재 톰슨 필립스등 일부 유럽회사들만이 시행하고 있다고 삼성은
설명.

이에따라 같은 급 제품보다 10%이상 높은 가격을 책정했음에도 판매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올해엔 모델 다양화를 적극 추진해 판매량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