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미국 신경제 비판 .. 경제위기 초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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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 공동 회장인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이 신경제론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루빈 회장은 2일 런던정경대학원(LSE) 강연에서 "신경제론이 앞으로도
계속 들어맞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경제론은 정보기술(IT) 발달이 생산성 향상을 가져와 불황없이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제이론이다.
이 이론은 107개월째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루빈 회장은 신경제론에 바탕을 둔 무분별한 투자가 지난 1997~98년의
아시와 외환위기같은 세계적 경제위기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세계 지도자들이 "더 큰 원칙"을 세워 투자자들과 채무자들이
세계 금융위기의 발발을 막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우리가 엄청난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기에는
민간과 공공부문이 함께 풀어야 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루빈 전 장관은 시티그룹에 몸담은 뒤로 세계 경제 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강한 어투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
반기를 들고 나섰다.
루빈 회장은 2일 런던정경대학원(LSE) 강연에서 "신경제론이 앞으로도
계속 들어맞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경제론은 정보기술(IT) 발달이 생산성 향상을 가져와 불황없이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제이론이다.
이 이론은 107개월째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루빈 회장은 신경제론에 바탕을 둔 무분별한 투자가 지난 1997~98년의
아시와 외환위기같은 세계적 경제위기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세계 지도자들이 "더 큰 원칙"을 세워 투자자들과 채무자들이
세계 금융위기의 발발을 막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우리가 엄청난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기에는
민간과 공공부문이 함께 풀어야 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루빈 전 장관은 시티그룹에 몸담은 뒤로 세계 경제 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강한 어투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