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새마을운동본부터에 아파트..2만평 중대형 1240가구

서울 강서구 화곡동 새마을운동본부중앙협의회 부지 2만여평이 1천2백40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된다.

화곡동 새마을1지역주택조합과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은 3일 "새마을운동
본부중앙협의회 부지에 지을 아파트 조합원을 오는 4월쯤 모집하고 10월께
일반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에 들어설 아파트는 모두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34평형 6백30가구, 44평형 3백가구, 54평형 1백94가구, 69평형 1백16가구
등이다.

이중 34평형 6백30가구는 조합원에게 배정하고 나머지 평형 6백10가구는
일반분양된다. 평당분양가는 34평형의 경우 5백만원선, 44~69평형은 7백만~8백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부지의 입지여건이 좋은 만큼 용적률 2백61%를 적용, 쾌적한
단지를 조성해 주변 아파트단지와 차별화하기로 했다.

층고는 11~25층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이곳이 고도제한지역인데다 최고층이
1백m 높이의 우장산을 초과할 수 없어 다소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롯데건설은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고 단지내에 우장산 등 자연지형을
살린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선 현재 계획대로 분양될 경우 적지않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근 목동아파트 중대형 평형 시세가 평당 1천만원대, 등촌동 화곡동
일대가 7백만~8백만원수준에 형성돼 있는 상태다. 조합은 이달중 건축계획 심의와 교통영향평가를 받고 내달 조합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