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2자격증' 내년까지 의무화 .. 농업기반공사

농업기반공사(사장 문동신)는 모든 직원을 지식근로자로 양성하고 대외
경쟁력도 강화하기 위해 노동부와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추진중인 "1인 2자격
갖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3일 발표했다.

농업기반공사는 기사, 산업기사 등 2백31개 종목과 기능사 2백4개 종목,
기초사무서비스 분야 3개 종목을 대상으로 올해 전 직원의 절반이, 내년에는
모든 직원이 2개 자격증을 취득토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격증을 2개 확보한 직원에게는 승진에 필요한 가점(0.5점)을
주고 금전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인사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반면 내년말까지 2개 자격증을 따지 못한 직원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공사는 특히 기술직 사원의 경우 토목 전기 건축 등과 관련된 기사와
기능사 자격증을 따도록 권장하며 사무직은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사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취득토록 유도키로 했다. 공사는 자격증 인증시험을 공사내에서 실시,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자격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공사는 오는 10일까지 인력공단(02-3271-9202~6)과 상공회의소
(02-875-5294~6)에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현재 공사 직원은 7천8백명으로 이중 60% 정도가 현재 1개 이상의 자격증
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