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복지정책 최우선" .. 김대통령, 빈민층 초청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5일 낮 노인및 장애인시설 생활자, 환경
미화원, 빈민촌 쪽방생활자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 근무자
1백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경제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소개
하고 금년에는 서민 중산층을 위한 생산적 복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대통령은 올해 서민생활을 향상시키고 빈부격차를 줄이는데 정부가
더 한층 노력하겠다면서 약 10조원을 투자해 임기내 선진국 수준의 복지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빈민층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함께 하고 격려한
것은 김 대통령이 처음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