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가] 길용숙씨, 명상시집 '술잔에 세상을 빠뜨리고'펴내

시인 길용숙씨가 사진이 있는 시집 "술잔에 세상을 빠뜨리고"(명상)를
냈다.

"슬픔을 절이듯/소금물 깊숙이 배춧잎을 담그고"로 시작되는 "김치 공화국"
을 비롯 개인과 시대의 아픔을 독특한 이미지로 형상화한 "참깨" 등 서정적인
시 60여편을 묶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