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7일) 오른 종목 378...또 사상 최다

코스닥지수와 벤처지수가 사상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등 코스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7일 코스닥지수는 21.79포인트(10.01%)나 뛰어오른 239.49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54.74포인트(11.43%) 상승한 533.6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와 벤처지수의 이날 상승폭은 하루기준으로 사상최대 기록이다.

한경코스닥지수도 5.57포인트(8.06%) 오른 74.65을 나타냈다. 오른종목 수는 3백78개로 종전(3백30개) 최다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반면 내린종목 수는 49개에 불과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대우채 환매가 큰 혼란없이
진행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불붙었다. 또 금리가 하향안정화되면서 증시주변 자금이 코스닥시장으로 활발히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는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개장직후 13포인트 이상 급등한 뒤
장중 내내 고공비행을 지속했다.

외국인들이 2백57억원어치를 순매수, 15일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매수에 나선 점도 개인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2백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무차별적 폭등장세가 연출됐다.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한국통신하이텔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싯가총액
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이 대거 상한가에 진입했다.

주가움직임이 무거운 하나로통신도 4%이상 올랐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주성엔지니어링 로커스 핸디소프트 드림라인 인성정보 등
업종대표주들도 무더기로 상한가를 냈다.

에이스테크놀로지 터보테크 모아텍 등 실적호전주도 상한가였다.

반면 기업은행 평화은행 등 은행주와 삼성투신증권 교보증권 등 증권주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신일제약 경동제약 등 제약주도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서희건설등 건설주는 무차별적 상승장세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