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종금 사장 홍주관씨 .. 중징계 전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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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서 문책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은 전 증권사 임원이 경수종합금융
의 신임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수종금을 인수한 리젠트퍼시픽은 8일 홍주관(54) 전 SK증권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홍 전 부사장은 금감원이 지난해 12월27일 SK증권의 경영부실과 관련,
박도근 전 사장을 해임권고하면서 문책경고했던 4명의 임원중 한명이다.
금융계에선 증권사 부실책임 때문에 문책을 받은 사람이 종금사의 최고
경영자로 선임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박 전 사장의 경우 얼마전 SK건설 부회장으로 내정됐으나 금감원이
경위조사에 나서자 사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이 관련법률이나 감독규정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지만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리젠트퍼시픽을 비롯한 주주들의 선택인 만큼 간섭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행 금융관련법률이나 감독규정은 은행 임원이 문책경고를 받으면 3년간
금융회사 임원이 될수 없도록 정하고 있지만 증권 종금 등 2금융권 임원이
문책받을 경우에는 특별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한편 리젠트퍼시픽은 이날 경수종금을 "리젠트종합금융"으로 바꿨다.
상근이사에는 이영근 김영환씨를 선임했다.
또 김용진 전 과학기술처 차관, 앤터니 배일리어씨 등을 사외이사로 뽑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
의 신임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수종금을 인수한 리젠트퍼시픽은 8일 홍주관(54) 전 SK증권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홍 전 부사장은 금감원이 지난해 12월27일 SK증권의 경영부실과 관련,
박도근 전 사장을 해임권고하면서 문책경고했던 4명의 임원중 한명이다.
금융계에선 증권사 부실책임 때문에 문책을 받은 사람이 종금사의 최고
경영자로 선임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박 전 사장의 경우 얼마전 SK건설 부회장으로 내정됐으나 금감원이
경위조사에 나서자 사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이 관련법률이나 감독규정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지만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리젠트퍼시픽을 비롯한 주주들의 선택인 만큼 간섭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행 금융관련법률이나 감독규정은 은행 임원이 문책경고를 받으면 3년간
금융회사 임원이 될수 없도록 정하고 있지만 증권 종금 등 2금융권 임원이
문책받을 경우에는 특별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한편 리젠트퍼시픽은 이날 경수종금을 "리젠트종합금융"으로 바꿨다.
상근이사에는 이영근 김영환씨를 선임했다.
또 김용진 전 과학기술처 차관, 앤터니 배일리어씨 등을 사외이사로 뽑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