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SI업종 성장성 최고 .. 대한투신, 업종별 등급구분

성장성과 수익성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볼 때 향후 3년간 가장 유망한
업종은 통신장비와 SI(시스템통합)로 전망됐다.

9일 대한투자신탁은 57개 세부업종을 A에서 E까지 크게 5개 등급으로
나누고 A등급에는 통신장비 SI 인터넷 통신서비스등 4개업종이, B등급에는
반도체등 8개 업종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A등급중에서도 통신장비업종은 초고속 유선통신서비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IMT-2000 실시에 따른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SI는 인터넷 보급
확대에 따른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인터넷과 통신서비스 업종도 A등급으로 분류됐지만 수익성에서 통신장비나
SI업체에 비해 약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 컴퓨터 전자부품 조선 의료장비 등은 B등급에 랭크됐다. 조선업종은 수익성 향상에는 한계가 있는 반면 일본에 비해 수주경쟁력이
뛰어나 지속적인 매출증가가 예상됐다.

의료장비업종은 반대로 성장성보다는 수익성이 부각됐고 반도체
전자부품업종은 두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C등급에는 철강 보험 증권 은행 등 37개 업종이 포함됐다. 대한투신은 이들 업종에 대해서 예년수준의 성장 또는 경상GDP성장률
수준의 이익신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건설 피혁 종금 시멘트 신발 등의 업종은 D등급으로 분류돼 향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진단됐다.

E등급에는 해당업종이 없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