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채 50%이상 환매됐다 .. 투신사 67% 재유입

개인및 일반법인이 보유한 대우채 펀드중 절반이상이 환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환매된 개인및
일반법인 보유 대우채 펀드는 14조4백71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1일 현재 대우채 펀드 잔액 27조7천6백18억원의 50.6%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개인및 일반법인이 보유한 대우채 펀드는 13조7천1백47억원으로
줄었다.

금감위는 개인및 일반법인이 보유한 대우채 펀드중 만기가 되는 펀드
대부분이 환매되고 있으며 증권사및 투신사의 환매창구는 평소수준의
평온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오후 5시까지 9개 주요 투신사및 증권사에서 환매된 대우채
펀드는 1조5천5백39억원으로 전날 같은시간의 환매액 5조6천9백65억원보다
현격히 감소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환매된 전체 수익증권은 26조2천9백39억원에
달했다.

이중 67.2%인 17조6천7백85억원이 투신사에 재유치됐으며 8조6천1백54억
원만 은행등 다른 금융기관으로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