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채권투자사 써버러스, 한.일에 18억달러 투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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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부실채권 투자전문회사인 써버러스(Cerberus)는 올해 한국과
일본에 18억달러를 더 투자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써버러스의 홍보고문 자격으로 방한한 댄퀘일(Dan Quayle) 미국
전 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써버러스는 전체 투자금액에서
아시아지역 투자액의 비중을 지금의 12.3%에서 50%대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0년대 말과 90년대 초 미국도 기업도산과 부실채권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미국의 부실자산 처리경험과 노하우로 한국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최현재 써버러스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부실채권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공급물량도 많아 유력한 투자대상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정부의 부실채권 매각의지가 강하고 매각 절차도
투명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주목받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자산관리공사는 물론 예금보험공사의 부실채권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미 예보가 입찰에 부친 제일은행 부실채권
7천5백억원어치에도 응찰했다"고 말했다. 또 "자산관리공사 등을 거치지 않고 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직접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방은행 몇군데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써버러스는 65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으로 전세계 부실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계 투자회사다.
써버러스가 지금까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입한 한국부실채권은
3천7백만달러(장부가기준)에 달한다.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
일본에 18억달러를 더 투자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써버러스의 홍보고문 자격으로 방한한 댄퀘일(Dan Quayle) 미국
전 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써버러스는 전체 투자금액에서
아시아지역 투자액의 비중을 지금의 12.3%에서 50%대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0년대 말과 90년대 초 미국도 기업도산과 부실채권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미국의 부실자산 처리경험과 노하우로 한국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최현재 써버러스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부실채권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공급물량도 많아 유력한 투자대상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정부의 부실채권 매각의지가 강하고 매각 절차도
투명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주목받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자산관리공사는 물론 예금보험공사의 부실채권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미 예보가 입찰에 부친 제일은행 부실채권
7천5백억원어치에도 응찰했다"고 말했다. 또 "자산관리공사 등을 거치지 않고 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직접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방은행 몇군데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써버러스는 65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으로 전세계 부실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계 투자회사다.
써버러스가 지금까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입한 한국부실채권은
3천7백만달러(장부가기준)에 달한다.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