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인근서 사제폭탄 폭발사고 발생

미국의 뉴욕경찰은 11일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근 빌딩
앞에서 수제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탄은 이날 새벽 4시 40분께(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백m 가량
떨어진 바클레이즈 은행 소유의 한 빌딩 모퉁이에서 터졌으며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폭탄이 설치된 곳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장에 있던 한 휴지통이
완전히 박살났으며 인근 빌딩의 창문 유리들이 많이 깨졌다.

목격자들은 폭탄이 강력한 것이었으며 사건 현장에서 작업복을 착용한 40세
가량의 남자를 보았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미 연방수사국(FBI) 지원 요원들이 파견돼 뉴욕 경찰과 함께
용의자를 추적중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뉴욕증시는 정상대로 열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