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고속 그래픽램 첫 선

삼성전자는 3차원 입체 영상 그래픽을 지원하는 초고속 2백66MHz의
그래픽 전용 64M 싱크로너스 그래픽 램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래픽 메모리는 일반 메모리 반도체가 지원하지 못하는 다양한 그래픽
기능을 지원하는 반도체로 메모리 용량이 클수록 표현 색상의 수와
해상도가 높아진다. 또 그래픽 메모리 속도가 빠를수록 변화 속도가 빠른 영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할수 있어 고속 그래픽 반도체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회로선폭 0.18미크론의 초미세 공정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4개의 칩을 한개의 세트로 구성,1초당 4기가 바이트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TV보다 1.5배 선명한 고해상도 화면을 초당 60개 처리할수 있다. 3차원 애니메이션과 멀티미디어 게임기,인터넷 방송,DVD(디지털
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 등에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 품목만으로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