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벤처, 우주항공 프로젝트 참여 .. 호주 APSC사에 첫투자

TG벤처(대표 이정식)는 상업용 국제 인공위성 발사사업을 추진중인 호주
APSC(대표 데이비드 권)사에 1천만달러를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벤처캐피털이 국제적인 우주항공 프로젝트에 본격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PSC사는 호주령 크리스마스섬에 상업용 인공위성 발사장 건립을 추진중이며
내달초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대로 건설공사에 착수, 2002년 하반기에 1호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발사체 기술과 마케팅 경험을 보유한 러시아와 미국 유관기업들이
자본참여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크리스마스섬은 인도양 동경 105도 남위 10도, 자카르타 남방 3백60km에
위치한 섬으로 인공위성 발사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채현석 상무는 "인공위성 발사시장은 향후 10년간 수요의 50%를 소화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공급능력이 크게 부족해 사업전망이 좋다"며 "오는 2003년경
APSC가 나스닥에 상장하면 큰 자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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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