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열매로 만든 자동차 시트 선보여

코코넛열매의 섬유질로 만든 자동차시트가 선을 보였다.

코코리아(대표 김대원)는 1년여동안의 기술개발 끝에 독자기술로
자동차시트를 개발해 자동차업체와 납품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코코넛열매에서 추출한 섬유질에 라텍스를 넣은 뒤 성형시켜 만든
제품이다.

이 과정에서 섭씨 2백30도의 고온으로 열처리했다.

이 제품은 바람이 잘 통해 오래 운전해도 피로를 덜 느끼고 꺼짐현상이
없다고 밝혔다. 김대원 사장은 "외국에는 코코넛 섬유질로 만든 의자를 채택한
고급 승용차가 많다"며 "국내에도 곧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코리아는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리점을 52개에서 80개로 늘리기로
했다.

올 4월부터는 이 소재로 만든 사무용의자도 생산키로 했다. 남동공단에 있는 코코리아는 코코넛섬유질로 만든 매트리스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 분야의 노하우를 살려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032)813-9663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