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테크놀로지] 접속케이블등 없어도 노트북 PC로 인터넷

휴대폰이나 연결 케이블 없이도 무선으로 노트북PC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모뎀이 국내 벤처기업에서 개발됐다.

무선통신장비 제조회사인 이소텔레콤은 노트북용 무선 모뎀인 "프리윙"을
개발, 오는 3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노트북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유선이나 휴대폰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소텔레콤이 개발한 이 무선 모뎀을 노트북에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만 켠 상태에서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 무선 모뎀은 카드형태로 명함크기만하며 이동전화망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된다. 이소텔레콤은 퀄컴과 계약해 이동전화 핵심 칩을 공급받아 이 모뎀카드에
내장했다.

따라서 인터넷 접속 속도는 기존 유선전화보다 빠른 64Kbps급이다.

이소텔레콤은 이 무선 모뎀카드를 이동전화 회사들과 제휴해 3월초부터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카드를 구입하는 노트북 사용자들은 기존 휴대폰처럼 이동전화 회사에
가입해 별도 전화번호를 부여받은 후 해당 번호로 인터넷이나 PC통신에
접속할 수 있다.

접속요금은 기존 이동전화 요금보다 30%정도 싸다.

이소텔레콤 유경민 사장은 "이 무선 모뎀은 노트북외에도 핸드헬드PC나
PDA 신용카드조회기 등에도 쓸 수 있다"며 "이동전화망을 쓰기 때문에 앞으로
IMT-2000에서는 최대 3백84Kbps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소텔레콤은 앞으로 이 무선 모뎀을 소형화해 노트북안에 내장하는 것은
물론 음성기능까지 추가시키는 방안도 계획중이다.

(02)576-6996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