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흥창등 RF장비업체 유망..동부증권, 수요확대 예상

삼성전기 흥창 등 RF(고주파)장비업체들이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동부증권은 IMT-2000 등 무선 통신서비스시장이 확대되면서 RF장비의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RF장비는 저주파를 고주파로 변환시켜 원하는 전파만을 선택적으로 전송
시키는 장치다.

이동전화 기지국의 RF렉, 이동통신 단말기, 디지털TV 등 첨단 정보통신장비
에 필수적으로 들어가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파워웨이브 소텍 등 미국의 RF관련기업의 주가가 지난 1월중 나스닥
지수 상승률보다 6배이상 오르는 등 성장세를 구가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형 RF모듈을 제조하는 업체로 현재 17%
선인 세계시장 점유율이 향후 30%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회사는 삼성자동차 관련 손실처리도 지난해 모두 완료해 주가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흥창은 SK텔레콤의 지정사업자로 선정돼 매출이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기술력이 높아 금명간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국내 RF관련 기업들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지금이 매수적기
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