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부품사업 진출

삼성전자가 광부품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미국 코닝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광부품 제조업체 삼성코닝마이
크로옵틱스(SCM)가 15일 공식 출범,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코닝이 51%,삼성전자가 49%의 지분을 각각 출자한 이 회사는 자본금이
6백만달러로 광통신의 핵심부품인 광증폭기에 들어가는 수동소자와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SCM의 초대 대표이사는 송기룡 전삼성전자 상무(53)가 맡는다.

삼성전자는 광부품분야의 세계적인 업체인 코닝사와의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기존의 광섬유 및 광케이블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광부품시장에서 상당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CM은 올해 목표 매출액은 7천만달러로 오는 2002년에는 1억5천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세계 유수의 광소재 부품 회사로 부상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