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들 "인터넷 발등의 불" .. e마인드 기르기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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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 회장은 정보통신 분야 임원들로부터 틈틈히 컴퓨터 활용기법을
배우고 있다.
정 회장은 사내정보시스템(NOTES) 활용법부터 시작해 인터넷을 이용한
E메일기법 등을 차례로 익혔다. 최근 들어서는 사내에서 만든 웬만한 보고서를 LAN(구역내 통신망)으로
검색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컴퓨터와 친숙해졌다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정 회장은 아직 컴퓨터와 관련한 해박한 지식을 갖진 못했지만 컴퓨터
활용법을 꾸준히 익히면서 온라인(On-Line) 경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정 회장처럼 대기업 회장이나 최고경영자(CEO)들이 디지털 마인드 배양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마인드를 갖기 위해 임직원으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는가 하면
전문가와 만나 인터넷 경영환경변화에 대한 깊숙한 대화를 나누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터넷 모르고 경영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인터넷 경영환경을 전
계열사로 확산하기 위해 숨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회장은 최근들어 인터넷 및 디지털 경영을 다룬 서적을 탐독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혁명"을 읽은 후 계열사 사장에 일독을 권하기도 했다고
측근은 전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계열사 사장들과 만나 가장 먼저 묻는게 e비즈니스
사업추진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신격호 롯데 회장은 올들어 계열사 사장들로부터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차트를 통해 경영실적 등을 보고 받고 있다.
계열사 사장들은 컴퓨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서는 회장에게 제대로 보고
하기 어렵게 되자 컴맹에서 탈출하기 위한 컴퓨터 교육을 앞다퉈 받고 있다.
신 회장은 기회있을 때마다 계열사 사장들에게 e비즈니스환경에 걸맞는
마인드와 시스템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컴퓨터 관련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김석원
쌍용 회장도 지난해말 쌍용정보통신 직원으로부터 컴퓨터 환경변화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올들어 경영사령탑을 맡은 장세주 동국제강 사장은 컴퓨터 활용법을 익히기
위해 경영기획팀 강창중 차장으로부터 수시로 개인 교습을 받을 정도로
e비즈니스에 관심이 많다.
장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인터넷시대에 걸맞는 경영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문경영인인 유상부 포철 회장은 올들어 신문스크랩을 받아 보지
않고 직접 유니텔에서 뉴스를 소팅할 정도로 디지털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유 회장의 경우 컴퓨터를 통해 업무를 챙기는게 습관이
됐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
배우고 있다.
정 회장은 사내정보시스템(NOTES) 활용법부터 시작해 인터넷을 이용한
E메일기법 등을 차례로 익혔다. 최근 들어서는 사내에서 만든 웬만한 보고서를 LAN(구역내 통신망)으로
검색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컴퓨터와 친숙해졌다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정 회장은 아직 컴퓨터와 관련한 해박한 지식을 갖진 못했지만 컴퓨터
활용법을 꾸준히 익히면서 온라인(On-Line) 경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정 회장처럼 대기업 회장이나 최고경영자(CEO)들이 디지털 마인드 배양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마인드를 갖기 위해 임직원으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는가 하면
전문가와 만나 인터넷 경영환경변화에 대한 깊숙한 대화를 나누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터넷 모르고 경영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인터넷 경영환경을 전
계열사로 확산하기 위해 숨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회장은 최근들어 인터넷 및 디지털 경영을 다룬 서적을 탐독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혁명"을 읽은 후 계열사 사장에 일독을 권하기도 했다고
측근은 전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계열사 사장들과 만나 가장 먼저 묻는게 e비즈니스
사업추진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신격호 롯데 회장은 올들어 계열사 사장들로부터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차트를 통해 경영실적 등을 보고 받고 있다.
계열사 사장들은 컴퓨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서는 회장에게 제대로 보고
하기 어렵게 되자 컴맹에서 탈출하기 위한 컴퓨터 교육을 앞다퉈 받고 있다.
신 회장은 기회있을 때마다 계열사 사장들에게 e비즈니스환경에 걸맞는
마인드와 시스템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컴퓨터 관련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김석원
쌍용 회장도 지난해말 쌍용정보통신 직원으로부터 컴퓨터 환경변화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올들어 경영사령탑을 맡은 장세주 동국제강 사장은 컴퓨터 활용법을 익히기
위해 경영기획팀 강창중 차장으로부터 수시로 개인 교습을 받을 정도로
e비즈니스에 관심이 많다.
장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인터넷시대에 걸맞는 경영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문경영인인 유상부 포철 회장은 올들어 신문스크랩을 받아 보지
않고 직접 유니텔에서 뉴스를 소팅할 정도로 디지털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유 회장의 경우 컴퓨터를 통해 업무를 챙기는게 습관이
됐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