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시장진출 열기 고조 .. 설명회에 300여명 성황

미국 나스닥시장 진출기업이 하나둘씩 생겨나며 나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6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대우증권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나스닥 설명회"엔 3백여명이 넘는 기업체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이같은 열기를 반영했다. 이 자리는 나스닥시장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나스닥시장의
현황과 상장절차, 나스닥시장의 장단점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광쑨주 나스닥시장 국제담당 이사는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경우 국내외 홍보효과가 극대화돼 상장과정에서 기업이 한단계 도약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고우석 국제금융부장은 나스닥시장 상장의 장점으로 풍부한
자금유치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신인도 제고등을 꼽았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에 비해 발행비용이 비싸고 과중한 발행업무
지분희석 및 배당압박 등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나스닥시장엔 한국기업중 두루넷이 상장돼 있고 미래산업이 DR(주식
예탁증서)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